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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

영어원서읽기 If I Had Your Face by Frances Cha 너의 얼굴을 갖고 싶어(프랜시스 차)

by 누아르Noir 2025.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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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yes24

 
수많은 영어공부 영상들을 찾아보면 공통적으로 말하는 것들이 있다. 자신이 가장 관심있고 즐겁게 할 수 있는 매체를 택하라는 것이다. 지속적으로 이해 가능한 인풋(Comprehensive reading)을 위해서이다. 영어 공부를 하면서 나에게 가장 잘 맞고 깊이 있는 인풋을 할 수 있게 해준 것이 바로 영어 원서 읽기이다.
이 책은 내가 좋아하는 영어 유튜브 채널에서 추천 영상을 보고 바로 구입해서 읽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영어원서를 읽을 때 가장 어려운 점이 우리나라와는 다른 문화와 그에 따른 맥락을 이해하지 못하는 점이 가장 힘들었다. 맥락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에 작품을 깊이 있게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소설 은 영어로 쓰여졌지만 배경이 한국의 강남이다. 등장인물들도 모두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사람들이라서 정서적으로 공감하면서 읽을 수 있었다.
 

등장인물

유흥업소에서 일하면서 착실히 돈을 모아가고 있었지만 자신과 신분이 맞지 않는 남자를 사랑하게 된 규리 학창시절 실수로 목소리를 잃어버린 헤어 디자이너 아라
고아원 출신이지만 부유한 집안의 단짝 친구를 두고 있는 미대생 미호
어릴 때 할머니와 함께 살았지만 차라리 고아원에 가고 싶어했던 원아
이렇게 한 빌라 건물에 살고 있는 각기 다른 네 명의 여자들의 이야기가 옴니버스 형식으로 나온다. 서로 이웃이지만 또 서로 전혀 상관없는 그녀들이 어떻게 엮이는지 보여준다.
 

저자

저자 Frances Cha에 대해 검색해보니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홍콩과 한국에서도 살았던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소설 속 내용들이 전혀 어색하지 않은 서울의 한 풍경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마음에 들었던 문장들

 

Most people have no capacity for comprehending true darkness, and then they try to fix it anyway.대부분의 사람들은 진짜 어둠을 이해하지 못한다. 그저 어떻게든 고치려고 한다.

 
 

The best art comes from an unbearable life - if you live through it
최고의 예술은 견딜 수 없는 삶에서 나온다. 만약 당신이 그 삶을 견뎌낼 수 있다면.

 

You have to grow up with parents whose lives become better as time goes by, so you learn that you must invest effort for life to improve. But if you grow up around people whose situations become worse as time goes on, then you think that you have to just live for today. And when I ask young people, What about the future? What will you do when tomorrow comes and you have spent everything already? they say they will just die. And that is why Korea has the highest suicide rate in the world.
시간이 지날수록 발전하는 부모가 있어야 자녀도 삶이 나아지기 위해서는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배우게 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상황이 더 나빠지는 부모 곁에서 자란다면, 그 자녀들은 그저 오늘만 살자고 생각한다. 그리고 만약 그 젊은이들에게 미래에 관해 물어본다면? 이미 모든 것을 다 써버렸는데 내일이 온다면? 걔들은 그냥 죽을거라고 했다. 한국이 세계에서 자살률이 가장 높은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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